저온화상증상 저온화상연고 저온화상치료

어제 저녁 샤워 후 물기를 닦는데 등이 따가운 겁니다. 살펴보니 듬성듬성 벌겋게 홍반이 생기고 물집 몇개가 조그맣게 생겼어요. 말로만 듣던 저온 화상이었습니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원적외선 난로를 종일 끼고 있었는데 아마도 지난 몇 일간 계속 열감이 쌓이다가 피부가 쓰라릴 지경이 된 것 같네요.

 

우리 몸의 단백질은 약 48도 온도에서 5분정도 노출시 변성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5도 안밖의 온도에서 장시간 지속 노출시, 피부조직이 손상되고 홍반과 열감이 발생하죠. 저온화상은 통각이 느껴지지않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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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화상 증상
저처럼 인지할 때가 되면 가려움과 쓰라림이 동반된 상태이고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 물집이 올라옵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조직이 괴사하거나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상부위의 피부가 갈색이나 검정색으로 변색된다면, 재빨리 병원으로 내원하여 저온화상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응급 처치
우선, 흐르는 물에 화상부위의 열을 식힙니다. 저는 차가운 물에 한참 열을 식혔습니다. 예상외로 냉찜질은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하네요. 물기를 충분히 말린 후에는, 화상연고를 발라줍니다. 네오X포린이나 포X크림 같은 저온화상에 도움이 되는 연고을 바르시면 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거즈를 덮어 피부를 보호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요즘 온열제품을 쓰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전기방석, 전기장판, 전기난로, 그리고 찜질기, 핫팩까지. 늘상 발열 제품을 가까이 두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전기 온열제품을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그 위에 방석이나 패드를 더 얹어서 사용하세요. 찜질기나 핫팩도 반드시 옷 위에 부착합니다. 피부가 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면되요.
장시간 난로를 이용 할 경우,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하고 근거리 사용시에는 열이 조사되는 부위를 자주 바꿔줍니다. 특히 원적외선 제품의 경우, 열이 피부 깊숙히 침투되기 때문에 이용시간과 온도를 확인하며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은 없지만 불편한 열감이 남아있고 마찰이 생기면 통각이 느껴집니다.
몇 일간, 주의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